인터뷰

[노다 사토루 인터뷰] 슈에이샤 1만 자 인터뷰 #4

피리카 2023. 2. 2. 19:03

"연재가 시작될 때쯤 저금도 바닥나고..." 노다 사토루 1만 자 인터뷰 #4

골든 카무이의 연재가 시작될 무렵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 그리고 대망의 차기작에 대해서. 마지막은 골든 카무이를 사랑하는 모든 팬을 위한 필독 메시지! 【노다 사토루 주옥의 일러스트 사인지(40점)도 대공개】(전 4회 중 제4회)

 

[주의] 이 인터뷰는 만화 '골든 카무이'의 완전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은 읽어주세요.

(#3에서 계속)


인터뷰 마지막 공식 팬 북 미수록 질문 답변

 

Q: 츠키시마 중사가 청일전쟁에 가 있을 때 이고구사와 주고받은 편지는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까? (앙먀 씨가)

A: 다 버렸습니다. 끝까지 그녀와는 우연한 재회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임무에 집중하는 츠키시마가 좋습니다. 다만 버린 것이 컸던 만큼 츠루미 중위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본인도 모든 것을 희생해 목적을 달성했으면 하는 것이지요. 
교회에서 엿들은 츠루미 중위의 대화는 츠키시마 중사가 진심으로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눈에서 빛이 납니다. 하코다테의 최종 결전을 위해 츠키시마에게 기합이 들어간 상태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코이토 씨의 대사에 관한 질문입니다. (゚Д゚≡゚Д゚) 키에에에에에!!!! 라고 할 때의 말풍선 글씨를 원작에서는 읽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대로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비행선에서 오가타에게 소리 지르고 있었을 때) 선생님이 애니메이션 스태프분께 지시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인가요? 앞으로도 이렇게 해독한 대사를 들을 수 있을까요? (루- 중사님께서)

A: 물론 모든 부분에서 '여기 코이토는 뭐라고 하는 건가요?'라고 애니메이션 쪽에서 물어봐 주십니다.

 

Q: 243화에서 키쿠타 씨가 오가타와 하나자와 소위는 사이가 좋아 보인다며 두 사람을 보고 있는 회상 장면이 있었습니다만, 하나자와 소위는 오가타와 이야기할 때 무슨 이야기를 많이 했나요? (haya 씨가)

A: 유사쿠는 일상생활의 즐거웠던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최근 거리에 가서 먹은 맛있는 음식, 날씨 이야기 등. 오가타는 아버지에 대해서만 질문했다고 합니다.

 

Q: 캐릭터가 학생이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면 어떤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을까? (무 씨로부터)

A: 스기모토는 아이스하키부의 공격수. 시라이시는 체조. 아시리파는 육상부의 중거리 선수.
오가타는 배구 세터. 우시야마는 과감히 해머던지기. 키로란케는 농구. 츠키시마는 축구부의 수비수. 코이토는 축구부의 공격수. 카도쿠라와 키라우시는 탁구.
타니가키와 보타로는 수구부로, 타니가키는 시합 중에 보타로에게 팬티를 찢겨 수영장에서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응원하고 있는 취주악부의 인카라맛도 타니가키의 사타구니를 보고 '어머, 오보에가 저런 곳에'라고 말해버리고.
타니가키가 얼굴을 붉히고 있는 것을, 같은 팀의 아리코 이폽테에게 숨겨달라고 하면서 수영장을 나가는데, 상대 팀의 우사미에게 밀려서 다시 수영장에 떨어져서, 그래서, 둘 다 고추가 나와 버려서, "아, 부끄러워" 뭐래. 바보.

감사합니다. 질문함 연장전은 이쯤에서 하도록 하죠. 다음은 본편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인기 만화를 그리기 위한 알려지지 않은 노력

골든 카무이는 영화나 그림 등 패러디나 오마주가 많다고 하는데 만화의 패러디는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그 이유는요?

패러디하기에는 좀 좁아서요. 담당 오오쿠마 씨는 저와의 미팅에서 모 히트 만화 에피소드를 예를 드는데, 저는 읽지 않아서 전혀 모릅니다.
나이가 많이 차이 나지 않는데도 본 만화가 전혀 달라요.
그게 이제 십 대, 이십 대 독자가 되면 점점 멀어지겠죠. 조만간 대 히트 영화도 통하지 않게 될 거예요. 너무 세분돼서 같은 오락을 공유하는 시대가 아니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패러디를 그만두려고 합니다.

골든 카무이 전에 전시된 노다 선생님의 자료는 극히 일부로 알고 있습니다. 또 어떤 물건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28호 유탄포나 이카즈치급 구축함의 큰 모형이 있어요. 구축함은 총길이 1미터입니다.
모두 놋쇠로 만든 특별 주문품으로 모형 작가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정말 섬세하고 혹시 부서질까 봐 전시회에 내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골든 카무이 전이 대성황이라면 내놨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오래된 마키리도 많이 있어서, 작중에 그렸다면 전시회에 내놓을 수 있었을 텐데요.

대부분 직접 사신 거죠? 상당한 금액이겠네요.

전부 투자죠. 아이누 자료만으로도 많은 공예가분으로부터 총액으로 따지면 몇백만엔 정도 자비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아이누의 문화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 문화를 전하고 있는 분들에게 핀포인트로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작품 제작상의 경제적인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히트 치지 못하고 빈털터리가 될 가능성도 컸어요. 전작이 그랬으니까요. 여기저기 자비로 취재하러 가서 아이스하키 보호구도 자비로 사 모으고, 작업실도 빌려서 책상 등 비품도 갖추고, 어시스턴트도 모으고, 그리고 중간에 그만둬버렸으니까요.
그 후 골든 카무이를 준비했고 연재가 시작될 무렵에는 저축도 바닥났어요. 어느 세계나 약육강식이죠.

 

"골든 카무이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차기작에 대해 좀 더 묻고 싶습니다.

 

전작 스피나마라다!는 중단되었기 때문에 어중간한 작품입니다. 더 그려야 할 게 많았어요.
젊은 시절의 귀중한 몇 년을 소비한 작품이기 때문에 완성품으로 이 세상에 남겨 두고 싶습니다. 완전 이기적이죠. 한 번 못 팔았던 건 다시 그려도 안 팔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리게 해준 영점프에는 너무 감사드리고요. 골든 카무이를 완결까지 그리면서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이라면 조금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고, 저도 기대가 됩니다.
골든 카무이라는 작품에 팬이 있는 것이지 노다 사토루라는 작가에게 팬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연재에는 새로운 팬을 모을 생각이고 항상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골든 카무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메시지를.

마지막 권까지 사주신 분들께는 너무 감사드리고요. 골든 카무이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종이책이라도 갖고 계시면 좋겠어요. 침대 근처에 두고 가끔 다시 읽는.
저는 정말 좋아하는 만화를 그렇게 읽어왔고 제 작품도 그런 만화가 되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골든 카무이가 마음에 드신 분들은 차기작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