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다 사토루 인터뷰] 슈에이샤 1만 자 인터뷰 #3

피리카 2023. 1. 19. 23:29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골든 카무이 비밀 랭킹도 발표...노다 사토루 1만 자 인터뷰 #3


만화 '골든 카무이' 공식 팬북에도 미수록이었던 캐릭터의 '비밀'의 질문에 작가 노다 사토루 씨가 답변한다. 독자들로부터 압도적으로 알고 싶다는 희망이 많았던 비밀의 랭킹도 밝혀냈다! (전 4회 중 제 3회)

 

노다 사토루 1만 자 인터뷰 #3

[주의] 이 인터뷰는 만화 '골든 카무이'의 완전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은 읽어주세요.

(#2에서 계속)

 

연재 중에 가장 소중히 여겼던 것

그런데 작중에서 차별이나 박해에 대해 전혀 그리지 않은 건 아니죠?
 
네. 말씀하신 대로 1화에도 그 외에도 그렸습니다.
물론 차별 용어나 일본과 러시아의 사정으로 농락당하는 소수민족들을 노악적으로 만들지 않도록 나름의 접근 방식으로 그렸습니다.
애초 화인의 박해에 대한 봉기를 위한 군자금이었던 금괴를 쫓는 것이 이 이야기의 뼈대니까요.
어쨌든 그리는 데 중요한 것은 '훌륭하다고 느낀 아이누 문화를 그대로 긍정적으로 전하자'라는 점과 '화인도 아이누도 같은 인간, 선인도 악인도 있는 공정한 존재로 그리자'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설문 결과가 반영되는 혹독한 대중 만화잡지의 모험 활극에서 시종일관 심각하고 부정적인 것을 그려서 팔리지 않으면 아이누 문화를 접하기 위한 입구가 될 수 없으니까요.
말할 필요 없이, 자신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은 모험 활극이자 아이누 문화의 문턱이기도 하지만 인권 활동이나 아이누 문화 인지를 위해 시작한 만화는 아니었다는 거죠.

그렇죠. 만약 그런 진지한 마음이라면 '우스꽝스러운 젖꼭지' 이런 거 그릴 수 없죠.

우스꽝스러운 젖꼭지는 마지못해서 그린 건가요? 온천에서의 누드 전투도, 정○탐정도, 그런 진지한 생각이 뒤에 있었다고(웃음).

그럼요. 저는 원래 점잖은 사람이니까요. 이제 더 이상 촌스러운 해설을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독자의 99.99%는 골든 카무이에 나오는 아름다운 남자들의 비밀에 주목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99.99% 독자분들이 기뻐하실 캐릭터들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네, 예전에 공식 팬북에 올리기 위해 질문을 모집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수가 보내온 질문입니다. 약 2,200통을 훑어봤는데 정말 제일 많았던 건 '전원의 고추 랭킹을 알려주세요' 였어요.
'음란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사람당 한 번밖에 질문할 수 없는 귀중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질문에도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그게 대다수 독자 여러분의 바람이니까. 그럼 최신 고추 순위 발표하겠습니다.

우시야마 > 타니가키 > 보타로 > 키로란케 > 키쿠타 > 아리코 > 이에나가 > 바실리 > 니헤이 > 번개 > 츠키시마 > 츠루미

나머지는 비슷비슷하려나요? 스기모토도 오가타도 우사미도 히지카타도 코이토도 평균 고추입니다.
시라이시는 그들보다 좀 작아요.

공식 팬북 질문함의 노다 선생님 답변으로는 대물 사천왕은 타니가키 우시야마 키로란케 키쿠타였는데 보타로가 튀어나왔네요. 아리코 이폽테도 분명히 클 것 같아요. 음, 이건 흥미롭네요...

네, 보타로는 키가 크고 손발도 날씬하게 기니까요. 늘씬한 고추입니다. 단순히 사이즈라기보다는 좋은 고추인가 아닌가 인거죠.

 

노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겐지로 베스트 3


그렇군요. 그 밖에 눈길을 끈 독자분의 질문 같은 것은 있었습니까?

그럼 모처럼의 기회이므로 페이지 사정으로 공식 팬북에 수록되지 않은 질문에 몇 가지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20권의 코이토가 유괴된 사건에서 러시아인으로 분장한 오가타가 아버지와 전화하는 코이토의 등에 손을 얹고 기대는 듯한 자세를 보인 것은 왜일까요?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자신과 코이토를 겹쳐본 것인가요? (쿠마지로 씨로부터)

A: 그렇습니다. 다만, 그 천 마스크 아래는 활짝 웃는 얼굴이었다고 해요.

Q : 노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겐지로 베스트 3를 가르쳐 주세요! (유피 씨가)

120화 마음이 들떠서 보케를 발기라고 잘못 말하는 정서 불안정한 겐지로 쨩. 점수는 60 귀여워입니다.

146화 러시아식 사우나 바냐에서 나와서 축 늘어진 고추가 땅에서 급격히 식혀지는 겐지로 쨩. 80 귀여워.

230화 양수가 터진 인카라맛을 공주님 안기하고 "괜찮아…다 잘 될거야…!!"라고 용기를 북돋우려는 겐지로 쨩. 100귀여워.

43화 코탄에서 오가타에게 습격당해, 후치에게 신세를 진 감사의 말을 하려다가 울어 버리는 겐지로 쨩. 2만 귀여워.

 

캐릭터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가 가득


Q: 7사단만이 아는 오가타 상병의 덜렁이 에피소드를 가르쳐 주세요. (미키티 씨로부터)

A: 우사미 상병에게 속아 훈련 집합 장소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혼자 한참 서 있었다.
러일전쟁 때 적의 총탄에 맞아 반합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모르고 밥을 지어서 딱딱해졌다.

 

Q: 츠루미 토쿠시로를 중령이 아닌 중위로 한 의도는 있습니까? (츠키시마 군조로부터)

A: 영관이라면 러일전쟁의 최전선에서는 싸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하들을 이끌고 피투성이가 되어 함께 싸운 상관과 후방에서 지시하던 상관의 차이로, 역시 츠루미에 대한 부하들의 온도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덧붙여서 정보 장교는 보통 중위보다 급료는 2계급 정도 높다는 이야기도 있으므로 군에서의 평가는 소령과 동등합니다.

 

Q: 우시야마 씨는 싸울 수 있다면 무엇이든 던져버릴 것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귀신처럼 물리 공격이 효과가 없을 것 같은 것에 대해 어떤 느낌입니까? (진타 씨로부터)

A: 귀신 이야기는 싫어한 것 같은데, 스기모토의 아주 시시한 이야기를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4에서 계속